출처: 블로터닷넷
최근들어 모바일 분야가 이른 바 ‘대세’로 떠오르며 수많은 기술과 논의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너무 많은 신기술과 단말기가 쏟아져나와 눈앞이 어지러울 정도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트너가 친절하게 앞으로 1년 간 직접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모바일 기술만 따로 모아 발표했다.
IT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지난주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한 ‘가트너 와이어리스, 네트워킹 & 커뮤니케이션 서밋’에서 미래 무선 기술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그 결과를 정리해 24일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가장 눈여겨 봐야 할 10가지 모바일 기술을 발표했다.
가트너의 닉 존스 부사장은 “2011년까지 기업이 직접 마주치게 될 모바일 분야의 변화를 감안해 10개의 기술을 선정했다”며, “이는 가트너 뿐만 아니라 가능한 많은 기관의 레이더망에 걸린 기술을 검토해 선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0개의 모바일 기술은 당장 기업의 모바일 전략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수많은 고객들도 기업이 이러한 기술을 채택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가트너가 선정한 10가지 모바일 기술은 아래와 같다.
블루투스 3, 4
2011년까지 두 가지 새로운 블루투스 버전이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투스 3는 802.11 규격에서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4에서는 외부 기기, 센서와 저전력으로 통신할 수 있는 LE(Low-Energy) 모드가 구현될 것이다.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고 보안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다.
가트너는 블루투스 3가 휴대폰에서 사진, 동영상 등 고용량 데이터를 주고받는 주요 채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피트니스, 헬스케어, 환경 제어 시스템 등 센서 기반 산업에서 블루투스 4의 저전력 기술을 활용해 수많은 센서와 휴대폰, PC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웹
가트너는 서유럽과 일본 등의 선진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이 60%에 육박했다며, 2011년까지 웹브라우저를 탑재한 고성능 피처폰과 스마트폰이 전세계 휴대폰 출하량의 8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에서 인터넷 접속이 보편화되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접속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웹 사이트와 웹 기반 툴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가트너는 “2012년에는 모바일 웹 기반 툴이 B2C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려는 모든 기관은 B2C 모바일 포트폴리오에 모바일 웹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모바일 위젯
위젯은 표준화가 안돼 있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수 있어, 날씨 예보, 이메일 안내, 정보 피드 등의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트너는 위젯이 자바스크립트와 HTML 등 널리 보급된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소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 언어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다고 봤다. “모바일 환경에 처음 대응하는 기업과 이제 막 모바일 개발로 뛰어드려는 업체는 위젯부터 시작하는 것이 첫 발을 떼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애플리케이션 개발(AD) 도구
가트너는 2012년까지 모바일 플랫폼이 더욱 다양해 질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5개가 넘는 플랫폼이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바일 웹과 위젯은 손쉽게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지만 정교한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따라올 수 없다. 따라서 가트너는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가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트너는 “한번 코드를 작성해서 모든 플랫폼에서 동작하는 개발 도구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멀티 플랫폼에 대응하는 비용을 줄여줄 수 있는 개발도구가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앱스토어
앱스토어는 애플리케이션의 배포 채널이자 국제적인 콘텐츠 판매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다. 앱스토어는 가장 기본적인, 그리고 플랫폼에 따라서는 유일한 애플리케이션 배포 채널이기도 하다. 가트너는 앱스토어 운영 주체에서 결제 프로세스 등 다양한 지원을 하기 때문에 특히 규모가 작은 개발업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앞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상된 위치 인식 기술
2011년 말 선진시장에서는 75%의 단말기가 GPS를 장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무선랜(Wi-Fi)와 이통망의 셀 ID 시스템이 GPS를 보완하는 향상된 위치인식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단말기가 보편화되면서 B2C와 B2E 시장에서 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LBS)가 등장할 것이며, 보다 정교하게 맥락 정보를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위치 공개 기능을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옵트-인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다. 위치기반서비스가 늘어날 수록 개인 위치정보의 공개에 따른 우려가 높아질 것이다.
광대역 무선통신 기술
앞으로 1년 동안 수 가비트 급 광대역 무선통신 기술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기업용 랩탑과 e-북 단말기, 미디어 플레이어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이동통신망을 사용하게 될 것이며, 이통사들은 자사의 광대역 무선통신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광대역 무선통신 기술을 채택하게 될 것이다.
터치스크린
터치스크린은 대화면 휴대폰에서 지배적인 인터페이스가 되고 있다. 2011년에는 서유럽과 미국에서 60%가 넘는 휴대폰에 터치스크린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터치스크린이 널리 확대될수록 사용자 경험을 강화시켜주는 인터페이스 기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에서도 싱글 혹은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더욱 매력적이고 정교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려는 수요가 높아질 것이다.
기계 대 기계(M2M) 통신 기술
M2M 시장은 아직 규모가 직지만 매년 3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1년까지 선진시장에서는 많은 네트워크 사업자가 M2M 서비스를 옵션으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렴한 비용의 M2M 모듈이 개발되면 다양한 네트워크 단말기와 사업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그리드, 계량기 측정, 보안/경비, 자동차 시스템, 원격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M2M 기술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보안기술
보안 기술과 애플리케이션 기술 그리고 서비스 경험을 융합한 새로운 모바일 보안 기술이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특정 단말기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보안성이 뛰어나며, 애플리케이션의 프로비저닝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러한 새로운 모바일 보안 기술은 가벼운 클라이언트 아키텍트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네트워크 엑세스 컨트롤(NAC), 가상화 기술, 클라우드 바이러스 스캐닝 등의 기술이 요구된다. 이러한 기술은 단말기에 무거운 보안 클라언트를 설치하지 않아도 CIO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사내의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에 배포할 때 보안 문제에 대한 위험을 걱정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이다.
[출처] 주목할 만한 모바일 기술 10가지 |작성자 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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